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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세시풍속

[경칩] 24절기 경칩(驚蟄) “겨울잠에서 개구리 깨어나고 새싹이 난다”

 

경칩(驚蟄)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
“경칩이 되면,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봄바람이 불어 새싹이 나며 매화와 산수유가 피어난다.”

한국의 선교 / 선교총림선림원 절기학교


경칩,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산수유 매화가 피어난다.

 

 

24절기 경칩(驚蟄), 동물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산수유 매화가 피어난다.

 

선교총림 선림원 절기학교에서 24절기 중 세번째 절기 “경칩(驚蟄)”에 대해 알아봅니다.

경칩는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로 전국적으로 산수유꽃과 매화가 피어납니다. 제주를 비롯해서 광양 하동에서 매화축제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경칩 절기 초후(初候)에는 그 해 첫번째 천둥이 치고 겨울잠에 들었던 벌레와 동물들이 천둥소리에 놀라 깨어나며, 중후(中候)에는 산수유 꽃과 매화꽃이 만발하여 축제가 열리고, 말후(末候)에는 새들이 짝을 지어 날아다닙니다. 이러한 경칩삼후의 특징은 “봄이 되면 지기는 상승하고 천기는 하강하여 서로 사귀며 만물이 새생명으로 소생한다”는 취정원사님의 봄철 선도법문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경칩절기는 음력 2월 보름 즈음인데, 예로부터 음력 2월은 영등달 이라하여 영등할망이 바람을 몰고 온다하여 재계과 근신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산천초목과 사람이 따스한 봄기운에 가벼이 행동하게 되는 것을 주의토록하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선림원 절기학교에서는 음력 2월 절기 경칩(驚蟄) 무렵에는 삼칠일 동안 정화기도(靜華祈禱)를 올리는 선정기간(禪靜期間)에 들어, 우순풍조를 기원합니다. 선림원절기학교에서 경칩절기의 세시풍속을 살펴봅니다.

 

 

24절기 경칩(驚蟄)

 

 

경칩(驚蟄)

 

경칩(驚蟄)의 유래

#우수 #경칩 #춘분 경칩(驚蟄)은 우수(雨水)와 춘분(春分) 사이에 들며, 음력 2월 양력으로 3월 5일경, 태양이 황경 345° 위치에 있을 때입니다. 계칩(啓蟄)이라고도 합니다.

#경칩뜻 #경칩유래 경칩은 24절기 중 3번째 절기로 경칩(驚蟄)의 한자 그대로 ‘일어나다’ 의 뜻인 ‘놀랄 경(驚)’ 과 ‘겨울잠 자는 벌레’를 뜻하는 ‘숨을 칩(蟄)’이라하여,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꿈틀거리기 시작하고 초목의 싹이 돋아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로부터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경칩은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만물이 소생하여 새로운 생명력으로 약동하는 시기입니다.

#경칩삼후 절기의 입기일로부터 다음 절기의 전날까지의 15일을 5일씩 셋으로 나누어 삼후(三候)하고 하는데,  『취정원사 춘계선도법문』 에 이르기를, “경칩 절기의 초후(初候)에 그 해 첫 천둥이 치니 겨울잠에 들었던 벌레와 동물들이 천둥소리에 놀라 깨어나 땅위로 나오며, 중후(中候)에는 청보리 싹이 푸르고 산수유 꽃과 매화꽃이 만발하며, 말후(末候)에는 새들이 짝을 지어 날아다닌다.”하였습니다. 봄이 되면 지기는 상승하고 천기는 하강하여 서로 사귀며 만물이 새생명으로 소생한다는 내용입니다.  

#계칩 #천둥 옛사람들은 경칩 무렵에 첫 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서(漢書)』에는 열 계(啓) 자와 겨울잠을 자는 벌레 칩(蟄) 자를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기록되었는데, 후에 한(漢) 무제(武帝)의 이름인 계(啓)를 피하여 놀랠 경(驚)자를 써서 경칩(驚蟄)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정월절기 『동의보감(東醫寶鑑)》』 논일원십이회삼십운(論一元十二會三十運)에는 “동면하던 동물은 음력 정월[寅月]에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경칩(驚蟄)에 해당하며, 음력 9월에는 동면을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기 #새싹이나는시기 『예기(禮記)』에는 경칩의 시기에 “식물의 싹을 보호하고 어린동물을 기르며 고아들을 보살핀다” 하였습니다.

 

 

24절기 경칩 _ 청보리 새싹

 

 

경칩(驚蟄) 절기의 풍속


#경칩날씨 태양이 황경 345°의 위치에 있을 때로 한난(寒暖)이 반복되면서 경칩 초후에는 눈이 내리기도 하지만 경칩 중후에 들면서 날씨가 풀려 봄기운이 완연해집니다. 

#은행씨앗나누기 #은행나무돌이 옛날 경칩에 젊은 남녀들이 서로 사랑을 확인하는 징표로써 은행씨앗을 선물로 주고받으며, 은밀히 은행을 나누어 먹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경칩날 날이 어두워지면 동구 밖에 있는 숫나무와 암나무를 도는 사랑놀이로 연인의 정을 다지기도 했다고 전합니다.

#벽바르기 #담장쌓기 경칩에는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합니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습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합니다.

#보리점 경칩날에 보리싹의 성장을 보아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예측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고로쇠물마시기 단풍나무나 고로쇠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약으로 먹는 지방도 있습니다. 고로쇠물은 예로부터 골리수(骨利水)라하여 관절에 좋은 것으로 여겼습니다.

#농기구정비 #올벼심기 농업이 주업이던 과거에 ‘경칩’은 매우 주요한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 성종실록에는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 기록해, 경칩을 본격적으로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로 보았습니다.

#선농제 #금령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왕이 농사의 본을 보이는 적전(籍田)을 경칩이 지난 해일(亥日)에 선농제(先農祭)와 함께 행하도록 정하였으며, 경칩 이후에는 갓 나온 벌레 또는 갓 자라는 풀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불을 놓지 말라는 금령(禁令)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성종실록(成宗實錄)』에 우수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춘분에는 올벼를 심는다고 하였듯이, 우수와 경칩은 새싹이 돋는 것을 기념하고 본격적인 농사를 준비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봄나물 _ 쑥

 

봄나물 _ 달래

 

봄나물 _ 냉이

 

우리 몸을 살리는 산야초 봄나물 _ 선림원 절기학교

 

 

경칩(驚蟄) 절기 음식

#경칩절식  고로쇠물 · 보리순 · 냉이 · 달래 · 미나리싹 · 부추새순 · 쑥 · 취나물 · 봄동
#고로쇠수액 경칩 즈음에는 고로쇠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은 골리수(骨利水)라고 하여 위장과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전합니다.
#보리순 경칩에는 보리순이 한창인데, 보리순을 넣고 끓인 된장국이나 보리순을 가루내어 미숫가루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보리순은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서 가루내어 먹으면 노약자에게 좋습니다.
#봄나물 시절 나물로는 냉이와 쑥 · 달래 · 미나리싹 · 부추싹 · 머위순 등이 쌉싸름한 맛과 함께 봄의 향취를 더해줍니다.

 


 

경칩(驚蟄) 절기의 올바른 섭생법

『동의보감(東醫寶鑑)』 봄철의 섭생법을 알아봅니다. (봄 절기 : 입춘 · 우수 · 경칩 · 춘분 · 청명 · 곡우)
「春三月此謂發陳天地俱生萬物以榮夜臥早起廣步於庭被髮緩形以使志生生而勿殺予而勿奪賞而勿罰此春氣之應養生之道也逆之則傷肝夏爲寒變奉長者少」

「봄철 3달은 발진(發陳) 이라고 한다. 천지 간에 생기가 다 발동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번영한다. 이때는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뜰을 거닐며 머리를 풀고 몸을 편안하게 늦추어 주며 마음을 유쾌하게 하며 생겨나는 만물에대해서는 그 생장을 도와주고 죽이지는 말며 주기는 하면서 빼앗지는 말며 상은 주되 벌은 주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봄철에 맞게 양생하는 방법이다. 이것을 거역하면 간(肝)을 상하고 여름에 가서 철이 아닌 추위가 와서 자라게 하는힘[奉長]이 적어진다.」

 

선교총림 선림원 _ 신단수숲마을

 

한국의 종교 선교(仙敎) _ 취정원사님,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이야기

_  “경칩” 절기수행 _ 봄철 생활선도 

24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올바른 섭생법은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이다. 봄은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하는데, 목(木)은 성장하는 기운이 강하다. 목(木)은 오장 중 간(肝)을 관장하고, 맛으로는 신맛이므로, 봄철 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솟아나는 봄나물을 먹는 것은 목기(木氣)를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다. 봄철의 산야초는 자연의 에너지가 충만한 보약이라 하겠다. 

봄철 두번째절기 우수 절기의 올바른 섭생법은 눈과 얼음이 녹고 봄비가 내리는 이치와 같은데, 겨울을 이겨내고 솟아나는 새싹과 눈이 녹아 물이 되어 흐르는 것과 같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추위 속에서 활동함을 피하고, 아침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 몸과 마음을 가벼이 즐겁게 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현상을 받아들이고 초봄의 정취를 느끼며 산보를 하는 것이 좋다.

봄은 목(木)의 기운이요, 목는 성장의 기운이라. 마치 어린아이가 성장하는 것과 같고 새순이 돋아 따스한 햇살아래 푸르게 성장하는 것과 같고, 나무가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것과 같다.

자연의 섭리가 이러할진대, 사람 또한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절기수행이어서, 봄을 맞이하게 된 우수에는 만물의 생장을 돕고 죽이지 않으며, 아낌없는 보살핌을 행하고 빼앗지 않으며, 격려하는 일에 노력하고 벌하는 일을 삼가하여 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옳다.

이러한 이치를 살펴볼 때에 우수 절기의 “24절기 선도수행”은 눈이 녹고 봄비가 내리듯 나를 비롯하여 타인에게 마음에 넉넉함을 지니고 베풀어야하는 것이 첫번째의 덕목이며, 사람을 비롯하여 산천초목에 상생의 덕을 베푸는 자연인의 참된 자세로 천지인합일 수행에 정진하는 선교인이 되어야 한다.

 _ 선교총림선림원 『취정원사님 생활선도 이야기』 중 발췌. 

 

 

선교총림 선림원 _ 신성의 빛 가득한 환인시대 "한 물기 맑은 샘물이 진리의 바다로"

 


 

 선림원 절기학교 youtube [한국의 24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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