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백로(白露)
밤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흰 이슬이 맺히는 가을 절기
선교총본산 선교총림선림원 선림원절기학교에서 24절기 중 열다섯번째 절기 “백로”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로(白露)는 한자로 흰 백(白)와 이슬 로(露) “白露”라고 합니다. “白露”는 “흰 이슬”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로 절기가 되면 밤 기온이 이슬점(공기 속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이슬이 생기기 시작하는 온도) 이하로 내려가서 풀이나 물체에 하얀 이슬이 맺히게되는 것에서 백로라 칭하게 되었습니다. 백로절기에는 날씨가 선선해지며 백로 말후에는 완연한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민족종교 선교에서는 선림원절기학교 가을학기를 진행하여, 취정원사님의 교화법문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을 근간으로 수행하며 “백로절기 섭생법” 및 “절기체조”를 배웁니다. 선교(仙敎) 수행대중은 전통적인 농법인 “오행농법(五行農法)”의 교육과 농가월령가의 해석을 통해 절기에 맞추어 농사를 짓는 “절기농사”를 배우고 실천합니다. 선교총림 선림원절기학교에서 백로 절기의 세시풍속을 공부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선림원 절기학교 youtube _ [24절기 백로] 한국의 24절기 백로(白露)
백로(白露)
《 백로(白露)의 유래 》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양력 9월 9일경입니다. 이슬점이 내려가 흰이슬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165°에 이를 때이며, 쾌청한 날이 많고 하늘이 높고 푸르러집니다. 포도가 제철이며 밤이 여물어 알밤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간혹 태풍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주기도 하는데, 경상도 지방에서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十里) 천석(千石)을 늘인다.”고 하면서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생각합니다.
#백로삼후 예로부터 백로입기일(白露入氣日)로부터 추분(秋分)까지의 시기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각 절후마다의 특징을 말하였는데, 초후(初候)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중후(中候)에는 제비와 백로가 따뜻한 강남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며, 말후(末候)에는 뭇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였습니다.
《 백로(白露) 절기의 풍습 》
#포도순절 #포도지정 #포도천신 백로에서 추석까지 시절을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 합니다. 이 때에는 윗어른게 편지를 쓰고 “포도순절을 맞이하여 기체후 일향만강 하옵시고...” 안부를 물었으며, 포도지정(葡萄之情)이라하여 어미가 아이에게 포도의 껍질과 씨를 발라내어 한알한알 입에 넣어주던 그 정성을 잊지말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또한 그해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먼저 고하는 천신의 풍습이 있는데, 사당에 천신한 다음 그 집 맏며느리가 한 송이를 통째로 먹어야 하는 풍습입니다. 이는 주렁주렁 달린 포도알이 다산(多産)을 상징하기 때문에 생겨난 풍습으로 가문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민간의식입니다. 조선 백자에 포도 무늬가 많은 것도 역시 자손의 번창을 의미합니다.
#근친 백로 무렵이면 고된 여름 농사를 다 짓고 추수까지 잠시 일손을 쉬는 때이므로 잠시 한가한 때를 맞이하여 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어버이를 뵈는 근친(覲親)을 행합니다.
#벌초 추석명절에 앞서 조상의 묘를 벌초(伐草)합니다.
#백로보기 #백로바람점 #백로비 백로일(白露日)에 부는 바람(風)을 통하여 그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점치는 풍습을 의미하는데, 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벼농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반면 백로일에 비가 오게 되면 대풍이 들 것으로 여겼습니다. 또한 음력 7월에 백로가 들면 벼농사는 풍작이 어려우나 참외나 오이 농사가 잘 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백로속담 “백로에 비가 오면 오곡이 겉여물고 백과에 단물이 빠진다”, “백로에 비가오면 십리 천석을 늘인다.”,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 백로에 패지못한 벼이삭은 여물지 않는다는 말.
《 백로(白露) 절기 음식 》
#포도 #송이버섯 #알밤 #녹두 #전어 백로(白露) 절기 즈음을 포도순절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포도의 단맛이 가장 좋을 시절이기 때문입니다. 백로절기에 들어서면 송이버섯을 채취하는데 밤 사이 기온은 내려가고 찬이슬이 맺히게되어 송이버섯의 향기가 더욱 그윽해집니다. 농가에서는 녹두와 밤을 수확하고 바다에서는 전어를 어획합니다. 이 시기의 전어는 참맛이 들어 가을전어 굽는 고소한 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취정원사님 「24절기 선도수행 」교화법문
《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_ 가을 · 백로 》
#절기수행 #선도수행 #선교수행 #한국의선교 #취정원사 #생활선도 #가을철 #생활선도 #선도
선교 교단 취정원사님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교화법문을 다음과 같이 실어 가을철 선교수행에 대해 공부합니다.
「 가을 절기는 입추 · 처서 · 백로 · 추분 · 한로 · 상강이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이르기를, 秋三月 此爲容平 天氣以急 地氣以明 早臥早起 與鷄俱興 使志安寧 以緩秋刑 收斂神氣 使秋氣平 無外其志 使肺氣淸 此秋氣之應 養收之道也 逆之則傷肺 冬爲飱泄 奉藏者少, 가을 석달은 만물을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성장하지 않는다하여 용평(容平) 이라 하였습니다.
가을이 되면 천기(天氣)는 급해지고 지기(地氣)는 밝아집니다. 이때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되 닭(鷄)과 함께 일어나며, 뜻을 편안하게 하여 쌀쌀한 가을의 기분을 완화 시키고, 신기(神氣)를 수렴하여 추기(秋氣)를 화평하게 하며, 뜻을 밖으로 두지 않아 잡념을 없애고 폐기(肺氣)를 맑게 해야 한다 하였습니다.
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법은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가을은 오행(五行) 중 금(金)에 해당하고, 금(金)은 불필요한 것은 가차없이 정리하고 맑은 것을 수렴하는 기운이 강한 오행입니다. 금(金)은 오장 중 폐(肺)와 대장(大腸)을 관장하고 수(水)를 생(生)하므로, 서늘해지는 가을을 맞아 폐와 대장의 기능이 원활하도록 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을의 금기(金氣)를 조화롭게 하는 것, 이것이 가을철 올바른 생활속의 선도수행 입니다. 추기(秋氣)에는 불필요한 것을 숙살하고 올바르고 청정한 것을 수렴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추기에 응하여 수행하는 것이 가을철 선도수행의 본이 됩니다. 이를 거역하면 폐가 상하고 겨울에 이르면 음식이 소화되지 아니하고 손설(損泄) 되어 몸에 이로움이 적어집니다.
선교(仙敎) 수행대중은 선교 삼법계 정정취(靜精取)로써 가을철 선도수행에 임해야 합니다. 가을의 금기(金氣)는 밖으로 향하는 것을 내부로 돌리게하여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구분하게 되므로, 선교 수행자는 지난 봄과 여름의 수행을 되돌아보아 버릴 것을 가차없이 버리고 청정수행에 정진하여 맑고 깨끗한 선풍(仙風)의 향기가 세상에 널리 전하여 교화되도록 해야합니다. 24절기에 맞게 선교수행 선도(仙道)를 닦는 것이 생활속에서 천지인합일하여 정회(正回)하는 길이 됩니다. 선교 수행대중의 수행정진을 독려하며 솔거진수(率居震需) 일심정회(一心正回) 합니다. 」
_ 선교 교단 취정원사 「24절기 선도수행」 교화법문_
※ 24절기 양력 음력
※ 24절기 표
※ 2021년 24절기
✿ 선림원 절기학교 _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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