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춘분(春分),
매화꽃 만발하는 봄의 절기.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점(春分點)
선교총림 선림원 절기학교에서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 “춘분(春分)”에 대해 알아봅니다.
춘분은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절기로 꽃샘추위가 끝나가고 매화꽃이 만발하는 시기입니다. 춘분(春分)은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들며, 음력 2월 양력으로 3월 20일경, 태양이 황경 0° 해의 중심이 춘분점(春分點) 위에 왔을 때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대개 입춘(立春)부터 봄이라고 하지만 유럽은 춘분(the spring equinox) 부터 봄으로 여깁니다. 밤낮의 길이는 같으나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있어 밤낮의 기온차가 큽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봄꽃이 만발하고 한낮에는 봄햇살이 따스해 봄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선교(仙敎)에서는 취정원사님의 교유에 따라 선교총림 선림원 주관으로 춘분 절기 “산천재(山川齋)”를 올리고, 선교 교화선(敎化禪) “천지인합일 선인무예 선도공법(仙道功法)” 무예선(武藝禪) 산중수행을 위해 입산(入山)합니다. 음력 2월은 민족종교 선교(仙敎)의 정화기도 기간입니다. 삼가 재계하여 정화기도를 올리며 입산(入山)하여 “천지인합일(天地人合一) 정회(正回)” 실현을 위해 24절기 선도(仙道) 수행과 선학(仙學) 공부에 정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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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春分)
춘분(春分)의 유래
#춘분점 #황경0도 춘분(春分)은 24절기 중 네번째 절기(節氣)로 경칩(驚蟄)과 청명(淸明) 사이에 들며, 음력 2월 양력으로 3월 21일경입니다. 태양이 황경 0°, 즉 해의 중심이 “춘분점(春分點)” 위에 왔을 때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습니다. 밤낮의 길이는 같으나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 밤낮의 기온차가 큽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매화 진달래 개나리 등 봄꽃이 만발하고 한낮에는 봄햇살이 따스해 봄나들이가 시작됩니다.
춘분(春分) 절기의 풍속
#춘분절기 #종사 #농사 《중종실록》을 보면 춘분을 기점으로 흉사(凶事)를 처리하는 일은 춘분 전(前)에 마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춘분절에 즈음하여 새로운 봄기운을 맞이하고 나라의 종사(宗社)와 백성의 농사(農事)를 길상(吉祥)하도록 배려한 기록들로 보입니다. 부정(不淨)하고 불길(不吉)한 일들을 춘분 전에 해결하고 새롭게 만물이 활기차게 소생하는 춘분절기를 맞으려는 깊은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춘분절기얼음 #사한단 《고려사》 사한조(司寒條)에 “고려 의종 때 의식으로 맹동과 입춘에 얼음을 저장하거나 춘분에 얼음을 꺼낼 때 사한단(司寒壇)에서 제사한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춘분절기가 되면 한낮에는 간혹 더운 기운이 생기고 햇살이 따사로와 이날부터 얼음을 꺼내 썼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벌갈이 #머슴날 춘분(春分)을 즈음하여 농가에서는 본격적인 농사준비에 바쁜데 농사의 시작인 논밭을 첫번째로 가는 일인 애벌갈이를 엄숙하게 행하여야만 한 해 동안 걱정 없이 풍족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또한 춘분날을 머슴날 이라하여 술과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고 일년 농사를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논두렁말뚝박기 #물받이준비 춘분날은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사일이 바빠지는 시기입니다.겨울철에 얼었다 땅이 풀리면서 연약해진 논두렁과 밭두렁이 무너지는 것을 막으려고 말뚝을 박기도 하고 하늘바라기논(천수답)처럼 물이 귀한 논에서는 물받이를 준비했습니다.
#춘분속담 “하루 밭 갈지 않으면 한 해 내내 배고프다”,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
#춘분날씨점 춘분 때 날씨를 보아 그해 농사의 풍흉, 가뭄과 홍수를 점치는 풍습이 있습니다. 《증보산림경제》 15권에 보면 옛사람들은 “해가 뜰 때 정동(正東) 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들고,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믿었습니다. 춘분에 동풍(東風)이 불면 보리 풍년이 들며, 서풍(西風)이 불면 보리가 귀하며, 남풍(南風)이 불면 오월 전에는 물이 많고 오월 뒤에는 가물며, 북풍(北風)이 불면 쌀이 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풍습은 근거없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연과학 측면에서 살펴볼 때 기후를 살펴 농사를 준비하는 매우 현명한 관찰법이었습니다.
춘분(春分) 절기 음식
#춘분절기음식 고로쇠수액 · 쑥 · 냉이 · 돌미나리 · 머위순 · 볶은콩
경칩과 춘분 즈음에는 고로쇠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있습니다. 고로쇠수액은 골리수(骨利水)라고 하여 위장과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전합니다. 춘분에는 나뭇가지에 촉촉하게 물이 오르고 쑥과 냉이, 돌미나리, 머위순 등이 돋아나 미각을 풍부하게 합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콩을 볶아서 먹는데 콩을 볶는 이유는 곡식을 축내는 새와 쥐를 없애기 위한 풍습으로 전합니다.
춘분(春分) 절기의 올바른 섭생법
『동의보감(東醫寶鑑)』 봄철의 섭생법을 알아봅니다. (봄 절기 : 입춘 · 우수 · 경칩 · 춘분 · 청명 · 곡우)
「春三月此謂發陳天地俱生萬物以榮夜臥早起廣步於庭被髮緩形以使志生生而勿殺予而勿奪賞而勿罰此春氣之應養生之道也逆之則傷肝夏爲寒變奉長者少」
「봄철 3달은 발진(發陳) 이라고 한다. 천지 간에 생기가 다 발동하여 만물이 소생하고 번영한다. 이때는 밤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뜰을 거닐며 머리를 풀고 몸을 편안하게 늦추어 주며 마음을 유쾌하게 하며 생겨나는 만물에대해서는 그 생장을 도와주고 죽이지는 말며 주기는 하면서 빼앗지는 말며 상은 주되 벌은 주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봄철에 맞게 양생하는 방법이다. 이것을 거역하면 간(肝)을 상하고 여름에 가서 철이 아닌 추위가 와서 자라게 하는힘[奉長]이 적어진다.」
일년 24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법은, 기본적으로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봄은 오행(五行, 木 · 火 · 土 · 金 · 水) 중 목(木)에 해당합니다. 목(木)은 성장하는 기운이 강하고, 오장(五腸) 중 간(肝)을 관장하며, 맛으로는 신맛이므로 영양소가 풍부한 봄철의 새순과 봄나물 먹는 것은 목기(木氣)를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의 종교 선교(仙敎) _ 취정원사님,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이야기
_ “춘분(春分)” 절기수행 _ 봄철 생활선도
24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올바른 섭생법은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이다. 봄은 오행(五行) 중 목(木)에 해당하는데, 목(木)은 성장하는 기운이 강하다. 목(木)은 오장 중 간(肝)을 관장하고, 맛으로는 신맛이므로, 봄철 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땅을 뚫고 솟아나는 봄나물을 먹는 것은 목기(木氣)를 보충하여 원기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는다. 봄철의 산야초는 자연의 에너지가 충만한 보약이라 하겠다.
춘분 절기의 올바른 섭생법은 새봄 천지간의 기운이 조화를 이루어 만물이 소생하고 꽃을 피우는 것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마음을 가벼이 즐겁게 하여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봄볕을 쐬며, 새 기운이 솟아나도록 심신을 정화시킨다. 봄은 목(木)의 기운이요, 목는 성장의 기운이라. 마치 어린아이가 성장하는 것과 같고 새순이 돋아 따스한 햇살아래 푸르게 성장하는 것과 같고, 나무가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것과 같다.
자연의 섭리가 이러할진대, 사람 또한 자연의 섭리대로 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절기수행이다. 춘분 절기에는 경칩에 이어 곤궁한 이들을 아낌없이 돌보고 베풀며, 사람을 비롯하여 산천초목에 상생의 덕을 베풀어야 한다. 생무생일체의 신성(神性)이 깨어나 그 빛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산천(山川)의 정기를 수호함에 힘쓰고, 밭을 갈고 씨뿌릴 준비를 하며 나무를 심고 물과 거름을 주는 농사와 천지간 상생조화의 이치를 심구하며 선도를 닦는 일은 천지인합일 수행에 정진하는 선가(仙家)의 생활강령이 된다.
_ 선교총림선림원 『취정원사님 생활선도 이야기』 중 발췌. *저작권관련,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 24절기 표, 24절기 농사달력, 2021년 24절기 날짜와 시각 _ 선림원 절기학교 제공
*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전통종교 선교(仙敎)에서는, 춘분 절기에 취정원사님의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을 보급하고, 선교총림 선림원 시정원주님의 정화수기도와 명상법 및 절기의례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선교(仙敎) >> www.seongyo.kr/ 선교총림선림원 절기학교 >> www.seongyo.kr/season-school
[작성 : 선교총림선림원 절기학교] seongyokor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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