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입동(立冬)
첫 눈이 내리고 겨울이 시작되는 절기, 정화수기도로 입동고사(立冬告祀)
선교총림선림원 절기학교에서 24절기 중 열아홉번째 절기 “입동(立冬)”에 대해 공부합니다. 입동(立冬)은 한자로 겨울 동(冬)과 설 립(立), 겨울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입동은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는 10월 양력으로 11월 7~8일경 입니다. 찬바람이 강해지고 낙엽이 쌓이며 지역에 따라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입동이 되면 북쪽지방부터 김장을 준비를 시작하며 겨울채비를 합니다.
선교(仙敎)에서는 입동 절기의례 “입동고사(立冬告祀)”와 “정화수기도”를 올리고 치성합니다. 선림원절기학교에서는 “겨울학기 개강” 과 입동 절기 선도공법 수련 및 생활속의 선도수행 으로 심신수련을 합니다. 매년 입동 절기치성에는 취정원사님의 “절기와 선교수행” 공개강연과 선교총림 시정원주님의 입동절기 청행수반 “정화수기도 소천의식(蘇泉儀式)”을 봉행합니다. 입동(立冬) 절기의 유래와 뜻, 입동의 풍습, 입동속담과 섭생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_ 민족종교 선교총본산 선교총림선림원
2022년 임인년 입동날짜와 입절시각 : 양력 11월 7일 · 저녁 19시 45분 29초 (음력 10월 14일 戌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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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취정원사님, 24절기 선도수행 교화법문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_ 겨울 · 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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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교단 취정원사님 “24절기 생활속의 선도수행” 교화법문을 다음과 같이 실어 겨울철 선교수행에 대해 공부합니다.
「 겨울 절기는 입동 · 소설 · 대설 · 동지 · 소한 · 대한이며, 『동의보감(東醫寶鑑)』에 이르기를 「冬三月 此謂閉藏 水冰地坼 無擾乎陽 早臥晩起 必待日光 使志若伏若匿 若有私意 若已有得 去寒就溫 無泄皮膚 使氣亟奪 此冬氣之應 養藏之道也 逆之則傷腎 春爲痿厥 奉生者少이라 하였습니다.
겨울 석달을 “폐장(閉藏)”이라 하는데, 닫을 폐(閉) 감출 장(藏) 폐장이라하여, 엄동설한이 되어 만물이 생기를 잃게되므로 자연의 순환에 순응(順應)해야 합니다. 양기(陽氣)를 지키고 마음에 품은 뜻 의지(意志)를 차분히 하여하늘의 도(道)에 순(順)하고 사람의 예(禮)에 응(應)하는 자세, 양기(陽氣)를 지키고 마음에 품은 뜻 의지(意志)를 차분히 해야합니다.
겨울이 되면 “수빙지탁(水冰地坼)”, 물이 얼고 땅이 터져 갈라진다 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내려가 만물이 얼어붙는 겨울에는 양기(陽氣)를 어지럽히지 말아야 하고 심신의 기운을 가지런하게 정단(整端)하여 다스려야 합니다. 이렇게 우주 자연의 상생조화(相生調和)에 순응(順應)하는 것을 선교(仙敎)에서는 “천도순리(天道順理)”에 따른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 양기는 위축되고 음기는 강해집니다. 음기가 양기를 압박하는 형국이기에 양기(陽氣)는 심장(心臟)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모여있게 되므로 겨울에는 심장을 잘 보호해야 합니다. 바람을 피해 거처하고 따뜻한 옷을 입고 따뜻한 음식으로 양기를 보하며, 대지가 햇볕을 충분히 받았을 때 활동하되 많은 땀을 흘려 양기가 누설되지 않도록 합니다.
해가 지면 일찍 잠자리에 들고 햇빛이 비칠 때를 기다려서 일어나며, 뜻을 품되 엎드린 듯 숨은 듯하게 개인적인 생각이나 의지를 품고도 밖으로 드러내지않고 이미 이룬 듯이 평온하게 행동하며, 추운 곳을 피하고 따뜻한 것을 취하며, 지나치게 자주 씻는 일을 삼가하여 양기(陽氣)를 빼앗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겨울철에 응(應)하여 장기(藏氣)를 기르는 올바른 자연섭생법입니다. 이를 거스르면 신장(腎)이 상(傷)하게되어 봄에 몸이 저리고 심하면 마비되는 위(痿)의 증세가 오고 몸에 생기(生氣)를 기르는 것이 어렵게 됩니다.
절기에 따라 올바르게 양생하는 법은 태양의 운행과 같은 주기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겨울은 오행(五行) 중 수(水)에 해당하고, 수(水)는 오장 중 신장(腎臟)을 관장하고 수생목(水生木)의 이치에 따라 목(木)를 생(生)하므로, “24절기 선도수행”으로 겨울철 수(水) 기운이 관장하는 신장을 단련함으로써 새봄 목(木)의 기운을 생기(生氣)하는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산천초목이 얼어붙는 겨울에는 급작스런 기온의 변화와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을 피하여 폐와 대장을 편안하게 하는 동시에 신장의 기운을 기르는 “생활속의 선도수행”을 행하며 봄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의 수기(水氣)에 응(應)하여 고요히 기다리는 것이 겨울철 올바른 생활속의 선도수행입니다. 겨울철의 수기(水氣)와 감응하여 몸 속에 감추어진 양기를 기르며 고요히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를 거역하면 양기가 쇠하여 뼈가 약해지고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이가 흔들리고 탈모가 되거나 백발이 되기도 합니다. 겨울의 수기(水氣)를 조화롭게 하는 것, 이것이 겨울철 올바른 생활속의 선도수행 입니다.
선교 수행대중은 선교삼법계(仙敎三法戒) 수행중 평정운(平正韻)으로써 겨울철 선도수행에 임하여, 선교수행법 “선도공법(仙道功法)”을 생활화하도록 합니다. 선도공법의 생활화는 24절기에 맞는 절기별 선도수행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선교 수행자는 불필요한 활동을 자제하고 급작스런 기온와 환경의 변화를 피하여, 욕망과 사치 향락을 근절하고 정숙한 장소에서 고요히 평정운하며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청정수행(淸淨修行)에 임하도록 합니다. 24절기에 맞게 선교수행 선도(仙道)를 닦는 것이 생활속에서 천지인합일하여 정회(正回)하는 길이 됩니다. 선교인 모두의 수행정진을 독려하며 솔거진수(率居震需) 일심정회(一心正回) 합니다. 」
_ 선교 교단 취정원사 「24절기 선도수행」 교화법문_
《입동(立冬)의 유래》
입동(立冬)는 상강(霜降)과 소설(小雪) 사이에 들며, 음력으로 10월, 양력으로 11월 8일경, 태양의 황경이 225°일 때입니다. 입동은 상강(霜降) 절기 뒤 15일째 날로, 입동이 되면 겨울의 시작으로 여겨 김장을 시작하고 시래기를 말리며 땔감을 준비하는 등 겨울채비를 합니다.
#입동삼후 입동 절기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입동 3후(候)로 나누는데, 초후(初候)에는 물이 비로소 얼고, 중후(中候)에는 땅이 처음으로 얼고, 말후(末候)에는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라고 하였습니다.
《입동(立冬) 절기의 풍습》
#입동천신 #입동고사 #입동치성 예로부터 입동 절기에는 그해 새로 추수한 쌀과 팥으로 시루떡을 쪄서 천신고사(薦新告祀)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햇곡식으로 찐 시루떡을 마을당산과 사당에 올리고 토광 · 씨나락섬 · 터줏단지 등 집안 곳곳곳에 놓아 치성하며 이웃에 나누고 일년동안 힘들게 농사일을 도운 소에게도 시루떡을 주고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고사(告祀)를 지냅니다.
#농가월령가 #시월령 #김장 #시래기말리기 #무말랭이 #곶감만들기 #장작패기 #문바르기 #솜옷 #솜이불 입동 즈음에는 김장을 시작하는데, 채소가 얼기전에 싱싱하고 맛있는 배추 무 등으로 김장을 담그며, 농가에서는 넉넉한 인심을 베풀면서 김장 품앗이를 합니다. 조선 후기 정학유(丁學游)가 지은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중 “10월령”(음력)에 「시월은 맹동이라 입동 소설 절기로다.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남은 일 생각하여 집안 일 마저 하세. 무우 배추 캐어 들여 김장을 하오리라. 앞냇물에 정히 씻어 염담을 맞게 하소. 방고래 구두질과 바람벽 맥질하기 창호도 발라 놓고 귀구멍도 막으리라. 수숫대로 텃울 하고 외양간에 떼적 치고 깍짓동 묶어 세고 파동시 쌓아 두소. 우리집 부녀들아 겨울옷 지었느냐 술 빚고 단자하고 강신날 가까웠다. 꿀 꺾어 단자하고 메밀 앗아 국수하소. 소 잡고 돝 잡으니 음식이 풍비하다」는 구절이 입동의 풍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동점 전라도와 제주지방에서는 입동의 날씨로 점(占)을 쳤는데 입동날 날이 추우면 그해 겨울 매서운 추위로 고생하며 입동날이 푸근하면 겨울나기가 순조롭다고 여겼습니다. 경상도 도서지방에서는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고 하고, 밀양지방에서는 갈가마귀 배부분에 흰점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농사가 잘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입동(立冬) 속담》
#입동속담 “9월 입동 오나락이 좋고 10월 입동 늦나락이 좋다.” 음력 9월에 입동(立冬)이 든 해는 추위가 빨리 오므로 조생종(早生種)이 좋고, 음력 10월에 입동이 든 해는 추위가 늦게 오므로 중만생종(中晩生種)이 좋다는 의미.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보리 파종 한계 시기를 강조한 속담으로 남부지방의 보리 파종은 10월 중순이 알맞으나 늦어도 입동(立冬) 전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속담입니다.
《입동(立冬) 절기 음식》
#김장김치 #팥시루떡 #추어탕 #굴젓 #굴전 입동절기에는 시루떡을 쪄서 곳간과 집안 곳곳에 천신(薦新)하는데 이웃과 나우어 먹습니다. 따뜻하게 김이오른 시루떡과 김장김치를 먹기도하며, 도랑에서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으로 노인을 봉양하기도 합니다. 싱싱한 굴이 나오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어리굴젓을 담거나 굴회 · 굴전 · 굴구이 등을 먹습니다.
✿ 선림원 절기학교 youtube _ [24절기 입동] 한국의 24절기 입동(立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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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총본산 선교총림선림원] https://www.seongyo.kr/head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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